[앵커]<br />지난 7일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외교부가 주한 중국 대사를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선아 기자!<br /><br />외교부가 그제도 중국 외교관을 불러서 항의했는데, 이번엔 더 고위 인사를 부른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그제도 중국 총영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는데요, 이번에는 주한 중국 대사를 서울 세종로 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김형진 외교부 차관보가 추궈홍 대사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추 대사에게 우리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우리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판단하고, 사건의 심각성과 여론 악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국 대사를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정부가 주한 중국 대사 불러들이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것이 이례적인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주한 중국 대사는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중국 정부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가 공개적으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한 것은 아주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추궈홍 대사는 지난 2월에도 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, 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대하며 부적절한 말을 해서 외교부에서 불려 왔었는데, 이때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고, 추 대사가 다녀간 뒤에 언론에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불과 그제 중국 총영사가 외교부에 불려 왔을 때도 비공개 일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중국 측은 이번 사건에 유감을 나타내고, 어선 지도와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정부가 더 고위직 외교관까지 잇따라 부른 것은 그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11100578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